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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 나혜석 나이 가족관계 아버지 결혼 남편
seoulsi
2020. 8. 30. 10:16
배우 나문희(78)가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정월 나혜석(1896∼1948)이 자신의 고모할머니라고 밝혔답니다. 나문희는 과거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던 것입니다.
그는 방송에서 나혜석에 관한 문제가 출제되자 "내 아버지의 고모셨던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예전에 '어미는 선각자였느니라'라는 라디오 드라마에서 이 분 역할을 한 적이 있는 상황이다"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5살 때 어머니가 나를 데리고 수원 집에 데리고 가서 만난 적이 있는데, 그때 병으로 온몸을 떨고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나혜석은 나문희와 만난 뒤 3년 후 숨을 거뒀답니다.
나혜석은 조선 최초의 여성서양화가, 문학가, 페미니스트, 여성해방운동가, 언론인, 독립운동가 등으로 불리는 나혜석은 용인군수를 지낸 아버지 나기정의 넷째로 태어났답니다. 1913년 진명여자보통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도쿄사립여자미술학교로 유학생활을 떠나 서양화를 공부한 뒤 1918년 귀국해 화가와 작가로 활동했답니다.
유학시절 근대적 여성과 주체적 인간으로서의 여성관을 확립한 그는 남성중심의 조선사회를 고발하고, 가부장적 사회제도를 강하게 비판했답니다. 3.1운동으로 5개월간 옥고도 치렀답니다. 경기 수원에는 그를 기념하는 '나혜석 거리'가 조성돼 있답니다.